인터넷 익스플로러 7에서는 플러그인을 쉽게 관리할 수가 있는데, 그러한 기능이 이전 버전에는 부족하다. 특히, 여러가지 이유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6을 써야만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이런 꽁수를 써야한다.
플래쉬 자체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할 거리가 없는 하나의 매체기술일 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광고 전달 기술로 사용되면서 넷웍트래픽 양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불만스럽다. 한편, 플래쉬는 근본적으로 사용자의 컴퓨터의 자원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보기 싫은 그들의 광고를 나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억지로 보기위해 나의 컴퓨터의 자원을 사용한다는 것은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가능한 방법들은, 하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6를 버리고 파이어폭스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7같이 관리하기 편한 브라우저를 설치하는 방법, 둘, 이전 글에 설명한 방법을 이용해서 아예 플래쉬 광고 서버로 가는 넷웍 연결을 차단하는 방법, 그리고, 지금 얘기할 레지스트리를 조작하는 방법이 있다.
플래쉬 플러그인을 관리하는 레지스트리는 상당히 깊숙히 숨어있다. 이를 REGEDIT 4형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다.(1)
REGEDIT4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Internet Explorer\ActiveX Compatibility\{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mpatibility Flags"=dword:00000400
플래쉬를 다시 사용하려면 이 키를 다시 지우면 된다.
REGEDIT4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Internet Explorer\ActiveX Compatibility\{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물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다시 시작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장점: 플러그인 안 쓸때의 장점과 동일, 즉, 내 컴퓨터의 안정성이 좋아지고, 이유없이 속도가 느려지는 일이 없다.
단점: 플래쉬 플러그인이 없으면 메뉴조차 볼 수 없는 사이트가 우리나라에는 너무 많다. 파이어폭스 쓰는 만큼 고통스럽지는 않지만, 플래쉬를 안쓰면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한다. (우리나라 사이트는 아니지만) YouTube는 플래쉬가 없으면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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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리 해봐도 티스토리/태터둘즈에서는 이 내용이 너무 길어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이를 우회하는 방편으로, 같은 내용을 다음의 링크에 .REG 파일들에 저장했다.